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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우리 날을 계수함을
황준회  2008-05-20 16:35:35, 조회 : 3,084, 추천 : 1150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 함을"
모세는 인생에 관하여 시편90편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있다.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 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을 계수 함을 가르쳐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다음의 시는 영국에 Dunde 마을에 있는 Ashland 병원 노인 병동에서 한 노인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짐을 정리하는 가운데서 발견된 시이다. 이 시를 읽은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감동을 받고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노인 병동에 이 글을 배치하였다고 한다. 이 시는 한 개인이 여러 형제 가운데서 태어나 행복한 젊음을 보냈지만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가고 늙고 병들고 외롭게 노년을 보내고 떠난 인생의 무상함과 또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함을 받은 우리 인간은 어느 누구든 존엄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나를 보십시오"
나에게서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간호사여 나에게서 무엇을 보십니까?
당신이 나를 볼 때에 나를 이런 사람으로 생각하시지요?  
별로 현명하지도 않으면서 까다롭기만 하고
눈에는 초점도 없고
잘 이해되지 않는 습관을 가진 이상한 늙은이.
무엇을 물어도 옳게 대답도 못하고
음식하나도 제대로 못 먹고 입가로 줄줄 흘리는 것을 보며
"제발 제대로 하도록 노력이라도 하세요"라고 당신이 소리를 질러도
그 무례한 태도에도 느낌조차 없는 늙은이...
신발 한 짝, 양말 한 짝, 어디 둔지도 모르고 매번 매번 찾게 만드는 늙은 이,
아무런 의지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이
당신이 하라고 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당신이 먹여 주고 당신이 씻겨 주고 그래서 긴 하루를 살아가는
그러한 나를 보면서 당신은 나를 무엇으로 생각하시나요?  
이것이 바로 나라는 존재로 보고 있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당신은 진정한 나를 보지 못하고 있어요.
간호사님,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다시 한번 봐 주세요.
여기에 이렇게 꼼짝 못하고 당신이 하라고 하는 대로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내가, 진정 누군가를 말씀 해 드릴게요.

"나는 열 남매를 사랑으로 양육하시는 엄마 아빠의 귀여운 딸로 태어났습니다.
우리 열 남매는 서로 서로 아끼며 사랑하며 행복하게 자랐습니다.
십 육 세의 나는 발에 날개가 붙어서 어디든지 날아 다녔습니다.
나를 데리고 갈 그 왕자가 나타날 것을 꿈을 꾸면서.....

이십 세의 아릿다운 신부였던 내 가슴은 인생의 기대와 행복으로 뛰었습니다.
죽음까지 지키기로 약속했던 결혼 서약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 십 오 세가 된 나에게는 안전하고 행복한 집과 나의 사랑이 필요한
나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 나의 무릎에서 나의 등뒤에서 매달려 놀고 있었습니다.

나의 나이 삼십에 내 자녀들은 어느새 많이 자랐고
세상에 어느 것도 끊을 수 없는 부모와 자식의 성숙한 관계가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나이 사십에 나의 자녀들은 어느 듯 청년이 되었고
나의 둥지를 하나씩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나의 남편은 곁에는 내가 너무 가슴아파하지 않도록 지켜주었습니다.

나의 나이 오십에 다시 한번 내 무릎과 주위에는 손자 손녀들이
놀고 있었고 내 사랑하는 남편과 저는 다시 한번 어린 아이와 노는 기쁨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내 나이 육십에 나의 인생의 어두운 날이 찾아 왔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는 나의 미래를 생각할 때에 두려움과 공포로 떨렸습니다.
내 자녀들은 이제 자신들의 어린것들을 돌보느라
바쁘게 살아가고.....

나에게 있었던 사랑과 행복은 이제 모두 추억으로만 남았고
세월의 잔인함은 나를 병들고 힘없고 움직일 수 없는 늙은이로 만들었습니다.
나이든 늙은이를 바보로 보이게 하는 것은 자연의 농간인 것 같습니다.
우아함과 아름다움은 다 사라지고 쪼그라진 몸은 그 활력이 다 쇠퇴했습니다.
한 때 heart가 있던 곳은 굳은 돌맹이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간호사님,
이렇게 된 내 마음 한 구석에는 아직도
때로는 어린 소녀가
때로는 십 육 세 소녀가
때로는 삼 십 세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거하고 있어
내 가슴이 부풀어오르곤 합니다.  

이제 나는 지나간 모든 날들의 즐거움과 고통들을 추억하며
그 추억 속에서 지나간 날들을 다시 살아갑니다.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날들.
그리나 어느 것도 영원할 수 없다는 엄준한 사실을 받아 드립니다.
그래서 간호사여
눈을 다시 뜨고 쪼그라들고 흉측하게 된 나를 보지말고
가까이 와서 내 안에 내가 진정 누군가를
다시 한번 봐 주십시오.
** 이 글은 손살같이 지나가는 인생을 잘 그린 그림 같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사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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